1. 전기수
물에 젖은 여자 귀신 두 명이 사또 방에 찾아가 물로 유인한 후 목을 졸라요. 어린 성덕임이 장화홍련을 읽어주고 어린 궁녀들은 덕임에게 물건과 돈을 줘요. 전기수라고 책을 읽어주고 대가를 받는 이야기꾼입니다. 이 일이 위에 상궁들 귀에도 들어가고 몰래 숨은 4명을 찾아내 주동자는 없다는 거짓말에 어떤 상자를 가져와요. 서양의 물건이라며 거짓말쟁이의 손을 물어뜯는 짐승이 있다고 하죠. 다들 손을 빨리 집어넣고 빼는데 덕임은 천천히 넣어다 빼요. 제조상궁이 손바닥을 보자고 하니 다들 같은데 덕임만 먹물이 묻어있어요. 제조상궁이 거짓말쟁이는 감히 만질 엄두를 못 내어 손이 그대로고 정직한 이는 먹을 만져 새카맣다고 덕임만 빼고 나머진 회초리 20번을 치라고 하죠. 그 말에 덕임은 전기수 하자고 주동한 이가 자신이고 마마님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죠. 왜냐면 거짓말쟁이의 손을 물어뜯는 짐승이 있다면 여태 제 손이 무사할리 없다고 말해요. 그 말에 제조상궁은 덕임의 이름을 묻고는 덕임이로 정합니다. 어린 이산은 밤늦게 책을 읽는데 영빈 연서라는 말을 들어요. 연서는 사람의 죽음을 뜻합니다. 제조상궁은 어린 덕임한테 돌아가신 영빈 저하께 조문을 드리고 오라고 시킵니다. 혼자 가는데 후원길 다 안다던 덕임이 길을 잃어요. 어린 산이는 영빈을 만나고 싶다고 영조인 할아버지한테 말하는데 영조가 영빈이 네 친할머니이면 임오년에 죽은 세자가 네 아비냐고 죄인으로 죽은 사도세자가 네 아비이면 넌 평생을 죄인의 자식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죠. 어린 산이는 아니라고 두 번 다시는 영빈을 만나게 해 달라 간청하지 않겠다고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하죠. 이래서 말을 못 하고 몰래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나가요.
2. 첫 만남
어린 산이가 가다 돌에 걸려 넘어지는데 어린 덕임이를 만나고 같이 영빈 자가 처소로 걸어갑니다. 덕임이는 생각시라 하고 산이는 세손 저하의 배동인데 저하의 심부름을 간다고 거짓말해요. 이상해서 덕임이 이름을 물어보지만 말하지 않고 덕임은 자신은 가만히 있어도 나중에 정 5품 상궁까지 될 수 있는 몸이라고 하죠. 배동이면 과거시험밖에 못하고 그것마저 안되면 내 밑이라고 하죠. 다 와서 덕임이 문 열어달라고 가는데 산이가 몰래 왔다고 하죠. 사내가 허락 없이 후궁 처소에 들어가면 사형이라 둘은 담을 넘고 자기의 신발들을 챙겨서 들어가요. 산이는 영빈 자가한테 산이가 왔다고 그때 했던 말은 진심이 아니라고 하죠. 어린 산이가 할머니한테 내가 아바마마처럼 된다면 나도 버릴 거냐고 물어보자 할머니가 저하의 아버지를 죽여놓고 사죄하지 않았다고 이 모든 게 할미의 죄니까 용서하지 말라고 하죠. 어린 산이는 그때 일을 떠올리며 나를 미워할 거라고 하지만 덕임은 죽었으니까 네 마음 다 알 거라고 하죠. 아까 전 걸어올 때 등불이 하나도 꺼지지 않았다고 네가 오는 길을 밝혀주었다고 하죠. 네 덕분이 영빈 자가가 좋은 분인걸 알았다고 하죠. 그때 주상전하 납시오 소리가 들려서 작은 문으로 산이가 나가고 덕임이는 못 나가요. 영조가 들어오더니 덕임이를 보고는 화평공주 어릴 때와 닮았다고 하죠. 영조는 영빈을 보며 자식을 여섯이나 낳아줬다고 하죠. 그리고는 주상 전하는 후궁의 발인을 할 수 없다고 이게 말이나 되냐고 하소연하죠. 둘은 함께 영빈을 바라보며 너와 같은 궁녀였고 옷소매가 붉었다고 옷소매가 붉은 것은 그녀들이 왕의 여인이라는 징표라고 하죠. 그 당시 영조는 후궁이 낳은 왕자라 왕은 꿈꿀 수도 없었지만 세월이 지나 천명의 받아 왕이 되었다고 하죠. 왕이지만 할 수 없는 게 너무 많다고 해요. 이 얼음이 차 다한들 내 마음보다 찰까 하며 영빈을 잃어 슬퍼합니다. 그리고 덕임한테 어떤 궁녀가 되고 싶냐고 하니 덕임은 글씨를 잘 쓰는 궁녀가 되고 싶다고 해요. 영조는 여범이라고 영빈이 직접 지은 책을 줍니다. 그리고는 혹시 너도 이 책의 주인처럼 운명이 같을 수 있다고 하죠 덕임은 책을 안고 돌아가서는 제조상궁한테 왜 이런 심부름을 시켰냐고 물어봐요. 제조상궁은 정 2품의 마지막 모습을 보라고 궁녀는 궁에서 죽을 수 없다고 궁에서 죽을 수 있는 사람은 왕족뿐이지만 승은을 입은 후궁은 이 궁에서 죽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죠 제대로 보고 너도 저리 될 수 있다고 하죠
3. 금서
홍덕로는 이산이 금서인 사기를 읽은 것을 보고는 이산을 주인으로 모시게 된 게 천운이고 늘 함께이고 싶다고 해요. 그러나 이산은 할바 마마가 보낸 사람이란 것도 알고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시하고 보고하는 사람이라 거리를 두려고 해요. 책을 다시 갖다 놓으라고 하죠. 덕임은 전기수 하려다 걸려서 서상궁한테 혼나는데 공부해서 장차 훌륭한 궁인이 되어 세손 저하를 보필해야 한다니까 덕임은 열심히 해봤자 돈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한가한 정각 가서 일하고 싶다고 해요. 세손한테 병이 생기면 그 궁녀들은 출궁해야 해요. 서상궁이 정말 중요한 걸 가르쳐 주겠다고 문을 다 닫고는 궁의 금기인 이모 비야(너의 어미는 계집종이다) 이 구절 때문에 주상전하가 극도로 싫어하고 읽거나 소지해서는 안된다고 하죠. 밤에 자는데 서상궁이 덕임에게 너는 동궁의 궁녀고 세손 저하는 너의 주인이니 잘 지켜드리는 일 그 자체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해요 그 일이 덧없고 가치 없어지면 네 인생도 덧없고 가치 없어진다고 하죠. 다음 날 새벽 뒷간 갔다 오면서 덕임은 어떤 궁녀가 세손이 금기어 읽어서 폐위될 거 같다고 그 책은 지금 동궁의 서재에 있다고 합니다. 그 길로 뛰어가요. 어린 이산은 엎드려 용서해 달라고 빌어요. 이산의 엄마인 혜빈 홍 씨도 영조한테 빌지만 영조는 그 책을 가져오라 시켜요. 홍덕로도 서재로 가서 책을 찾지만 없어요. 덕임이 이모 비야를 찾아서 그 부분을 찢어버리고는 밖으로 밀어버려요. 그 걸 홍덕로는 잡지만 들켜서 영조의 손에 들어가요. 산이는 할아버지한테 그 책 읽었고 폐위를 하면 받아들이고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하죠. 임오년 그날 저의 목숨도 거둘 수 있었지만 지켜주고 후계자로 세운 은혜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해요. 영조는 찢어진 부분을 보고는 이산 보고 네가 찢었냐고 물어요. 이산은 읽지 말라는 것을 읽을까 봐 미리 찢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영조가 자신의 옷을 덮어주며 이 일은 잘 해결돼요. 한약을 먹은 이산이 홍덕로를 불러 그 책 네가 찢었냐니까 홍덕로도 자신이 찢었다고 거짓말을 해요. 이 말에 이산은 감동받고 은혜 잊지 않는다고 네 충성에 보답하겠다고 하죠. 이산은 엄마한테 그 생각시 찾아달라고 하지만 떠난 걸로 하자고 봐도 동무가 될 수 없으니 그리 믿겠다고 합니다. 가장 아팠던 날 나랑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넌 내 옆에 없는 편이 낫다고 내 옆에 있으면 위험해진다고 하죠. 덕임이가 뛰어가더니 성인이 되고 책을 들고 친구들한테 지름길로 가던 중 미끄러져서 이산이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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