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실라
안녕하세요. 여기 위치는 경북 경주시 하동 못안길 88이고 영업시간은 월~금 11:00~21:30(라스트 오더 21:00) 토,일 10:00 오픈이에요. 저는 엄마 추천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소개하려고 해요. 그런데 주차 하기가 좀 애매해서 좀 그랬어요. 주차장은 3군데 정도 있는 것 같아요.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갔는데 많은 커플들이 삼각대 들고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도 따라갔는데 카페 건물 앞으로 엄청 넓은 해바라기 밭이 있고 그 앞에 하동 못도 있는 거예요. 이렇게 많은 해바라기 밭을 처음 간 거기도 하고 또 앞에 저렇게 멋진 풍경이 있어 놀랍기도 놀랍고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오는지도 알겠더라고요. 그냥 아무렇게나 막 찍어도 인생 샷 건지겠더라고요. 해바라기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에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고 중앙아메리카 원산이며 높이 2m 내외로 자라고 억센 털이 있어요. 관상용으로 심고 줄기 속을 약재로 이용하는데 이뇨, 진해, 지혈에 사용해요. 씨앗은 간식이나 사료나 약, 혹은 기름 짜는데 써요. 해바라기의 꽃말은 일편단심입니다. 처음 갔는데 야외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많고 실내에도 자리가 좀 있는데 저희는 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았어요. 메뉴는 바실라 팥빙수 17000원이 있어요. 여러 종류가 아니라 단일 팥빙수지만 이런 곳은 경치 값이 다니까 덥기도 덥고 가격이 좀 나가지만 시켰어요. 그리고 해바라기 모양의 빵도 있는데 독특해서 시켜 먹어봤는데 이건 그냥 입에서 살살 녹는 거예요. 저희 엄마도 맛있다고 하고 저도 좋았거든요. 아이들이 먹기에도 괜찮아 보였어요.목이 너무 맥히지도 않고 팥빙수가 좀 오래 걸린다고 해서 먼저 해바라기 빵을 먹는데 진짜 다 먹으니까 팥빙수가 나와서 먹었어요. 먹으면서 경치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는데 부부끼리 연인끼리 강아지도 많이 데리고 오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도 해바라기 밭이 어마어마하게 넓으니까 주말에 간 저희도 여기저기 둘러보며 사진 찍기에 좋았어요. 저희는 좀 덥기도 덥고 해서 빵이랑 팥빙수 다 먹고 해바라기 밭에 내려갔어요. 화장실도 있었는데 괜찮았어요. 관리하시는 분들이 봄엔 유채꽃밭 여름엔 해바라기밭 가을엔 코스모스 밭으로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가을에 가도 예쁠 거 같아요.
2. 경주 동궁과 월지 안압지 연꽃
처음에 해바라기 밭이 너무 예뻐서 그냥 바로 집으로 가려다가 길가에 핀 연꽃들이 너무 예뻤어요. 그날 비가 좀 내리긴 했지만 언제 또 경주에 올 지 몰라 온 김에 다 보고 가자라는 마음에 내려서 갔어요. 근데 여기도 진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꽃도 예쁘게 피었고 해바라기가 해를 보고 부를 상징한다면 연꽃은 뭔가 깨끗함을 상징하는 거 같아요. 연꽃의 개화시기는 7월 초순부터 8월 하순입니다. 보통 7월 20일쯤 절정에 달하는 꽃인 것 같아요. 연꽃의 꽃말은 꽃은 순결, 군자 연밥은 다산과 부귀라고 해요. 연꽃은 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인 것처럼 불교에서는 더러운 물에서 자라지만 깨끗한 꽃을 피우는 것처럼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도 물들지 않는 청정함의 상징으로 극락세계를 연꽃에 비유한다고 해요.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가족들이나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을 거 같아요. 심한 오르막이나 거친 길이 아니라서 10분 정도면 다 돌고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고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인근에 여러 산책로들이 많이 조성되어있어서 산책하기 좋을 거 같아요.
3. 두 곳을 간 느낀 점
저는 우선 안압지는 몇 번 가봤지만 이번엔 비가 와서 더 좋았어요. 연꽃이 조금 덜 폈지만 그래도 넓은 연잎과 깨끗한 연꽃을 보니 마음도 정화되는 것 같고 너무 좋아서 여러분도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동궁과 월지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차하기도 편하고 둘러보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좋았어요. 해바라기 밭도 좋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스팟에선 줄이 길어 못 찍고 해바라기 구경만 실컷 하고 온 거 같아요. 그래도 나름 두 곳 다 매력 있고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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