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선물로 좋은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

1.우황첨심원

안녕하세요. 매년 설이나 명절이면 가족들한테 무슨 선물을 줄까 다들 고민하시잖아요. 저 또한 마찬가지예요. 매년 이런 선물도 해봤다가 저런 선물도 해봤다가 남들 다 하는 선물세트도 사봤지만 그저 그랬거든요. 꽃화분도 드려봤지만 힘이 없는 외할머니가 관리하기엔 벅차서 며칠 못살고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시장에서 옛날 과자 이것저것 몇 개 안 골라도 가격이 제법 나오더라고요. 사고 나서 제일 볼품없었지만..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도 중요하겠더라고요. 특히 선물은 제 마음을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건 받는 사람의 마음이란 거예요. 저는 외할머니한테 선물해 드릴 거라 외할머니한테 어떤 게 제일 필요하고 좋을까 생각하다가 이번 추석 때는 외할머니가 기운 없고 힘이 없을 때마다 드신다는 이 우황청심환을 선물로 드렸어요. 처음엔 두유도 잘 드신다고 해서 두유를 사 드릴까 했지만 두유는 이미 저번에 사드린 적이 있어 이번엔 우황청심환으로 정했어요. 엄마도 외할머니에 대해서 저보다 더 많이 아시고 뭐가 필요한지 아니까 몇 번 선물로 드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엄마랑 같이 약국으로 가서 이 우황청심환을 처음 사봤는데 환도 있지만 저희 외할머니는 마시는 걸 더 선호해서 마시는 걸로 4박스 샀어요. 한 박스당 가격은 만원입니다. 처음엔 뭐가 이렇게 비싸 했지만 포장도 고급지고 옆에 여기 들어간 성분을 보니 만원 받을만하더라고요. 작지만 가격은 좀 나가는 그래도 기운 없을 때 드신다니 저는 뿌듯했어요. 기왕이면 외할머니한테 필요한 제품을 주는 게 젤 좋잖아요.

2. 성분

여기 30ml 중에 사향(생규) 5mg, 우황(KP) 14mg, (결합형 빌리루빈으로서 2.8mg), 감초(KP)202mg(글리시리진산으로서 5.05mg), 육계(KP) 70mg, 황금(KP) 60mg, 백출(KP) 60mg, 복령(KP) 50mg, 인삼(KP) 97mg, 신곡(생규) 100mg, 아교(생규) 70mg, 맥문동(KP) 60mg, 당귀(KP) 60mg, 행인(KP) 50mg, 작약(KP) 60mg, 방풍(KP) 60mg, 길경(KP) 50mg, 산약(KP) 282mg, 포황(생규) 100mg, 대두황권(생규) 70mg, 천궁(KP) 50mg, 백렴(생규) 30mg, 시호(KP) 50mg, 용뇌(생규) 41mg(총 보르네올(Nor-보르네올 및 Iso-보르네 올로서 38.58mg)), 영양각(생규) 35mg, 건강(KP) 30mg

첨가제(보존제):벤조산나트륨(KP) 18mg, 파라옥시 벤조산프로필(KP) 1.5mg, 파라옥시 벤조산 메틸(KP) 1.5mg가 들어가 있어요.

3. 효능

우황청심원의 공인된 효능은 뇌졸중(전신불수, 수족 불수, 언어장애, 혼수, 정신혼미, 안면신경마비), 고혈압, 두근거림, 정신불안, 급 만성 경풍, 자율신경 실조증 그리고 인사불성이다. 즉, 우황청심원은 신경 안정제로서, 본래 사향과 수은 화합물은 주사가 들어가는 과격한 처방으로, 공부와는 전혀 상관없는 약제이다. 극심한 공황발작에 꽤 그럴싸한 효과를 보인다. 평상시보다, 진짜 죽을 것 같은 수준의 공황발작에 좀 제대로 처방한 우황청심원이 꽤 효과적이다. 발작적인 불안증에는 시중에 파는 제품 정도면 충분하며, 그 이상은 과하다. 양극성 장애와 우울장애로 인한 우울증과 조증에는 함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저혈압이나 심장병을 앓는 사람이 먹을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가 있다. 정신/신경과 치료를 받는 사람도 주의하는 게 좋고 애초에 이 약은 중풍 약이며, 안정 효과는 일종의 부작용이다. 수험생들도 많이 복용하면 안 좋고 약의 기운에 취해서 멍하거나 졸린 상태가 되므로 시험을 치르기 전에 조금만 먹거나 모의고사 등에서 미리 먹어봐서 효능을 보는 게 좋다. 저는 아직 안 먹어봤지만 다른 선물세트에 비해서 무게도 덜 나가고 부피도 덜 차지해서 좋았어요. 외할머니도 좋아하셔서 올해 추석선물은 진짜 잘 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