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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주수별 태아와 엄마의 변화 4개월~6개월

by 수호천사1009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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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이 완성되어 자궁 안쪽에 자리 잡으면서 태반과 태아의 교류가 활발해진다. 태아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기로, 모체는 유산의 위험이 줄어들어 안정기에 접어든다.

1. 임신 4개월(13~16주)

* 13주 태아

목이 생기고 어른 턱밑 군살처럼 생겼던 바깥귀가 목 윗부분으로 올라가 거의 정상위치에 놓인다. 대부분의 장기와 신경, 근육이 더욱 빠르게 발달해 긴밀하게 협조하며 움직인다. 탯줄 속에 돌기처럼 있던 장기가 태아의 배속으로 들어가 자리 잡는다.

엄마

임신 초기에 불편한 증상들이 사그라들어 비교적 수월한 시기에 들어섰다. 피부가 약한 임신부는 배, 가슴, 엉덩이에 임신선인 살 트임이 생기기 시작한다. 평소보다 약간 숨이 찬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 14주 태아

앞으로 굽었던 자세에서 점차 등을 펴며 뼈 조직과 갈비뼈가 나타난다. 양수를 들이 마셨다가 내쉬는 것을 반복하며 폐가 성숙되어 간다. 3시간에 한 번씩 오줌을 누며, 태아 밖으로 나온 오줌은 양수와 섞이는데 양수는 계속 분비되어 깨끗하다.

엄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젖꼭지 주변 유륜의 색이 짙어지고 넓어진다. 유방이 아프거나 쓰라릴 수 있다. 위장관의 움직임이 느려져 신트림이 올라오거나 속이 쓰리다. 자궁을 받치는 인대가 늘어나 사타구니나 허리가 아프기도 하다.

 

* 15주 태아

눈썹이나 머리카락은 물론 몸에 솜털이 매우 많이 자라기 시작해 피부를 뒤덮는다. 뼈와 골수, 근육이 중점적으로 발달해 손가락,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고 엄지손가락을 입에 넣어 빨기도 한다.

엄마

자궁이 커지면서 어느덧 몸이 앞으로 치우쳐져 움직일 때 자세가 자연스럽게 바뀌어 간다. 위와 소장이 커진 자궁에 밀려 올라가 식후에 체한 듯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 자궁이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올라오는 혈관을 압박해 오래 서 있으면 발목이 쉽게 붓는다.

 

* 16주 태아

외부 생식기가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성별 확인이 가능하다. 불완전하지만 뇌가 발달해 기쁨, 불안 등의 감정이 생긴다. 양수 안에서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거나 손발을 따로 움직이는 등 활발히 움직인다. 자궁 밖에 나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숨쉬기 전 단계인 딸꾹질을 한다.

엄마

유선이 발달해 유방이 더욱 커지고 피하지방이 불어 몸매가 두루뭉술해지면서 임신부 체형으로 점차 변한다. 보통 일주일에 300~500g씩 체중이 는다.

 

2. 임신 5개월(17~20주)

* 17주 태아

태아는 태반과 비슷한 크기로 자란다. 손톱과 발톱은 물론 지문도 생긴다. 단맛과 쓴맛을 구분하며 양수가 쓰면 뱉어내기도 한다. 눈을 깜빡이거나 손가락을 빠는 반사운동을 활발히 한다.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요란한 소리가 들리면 불안해한다.

엄마

자궁이 계속 커지고 복부 인대가 늘어나면서 하복부에 통증이 느껴진다. 개인에 따라 임신성 기미가 생기기도 하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시력이 약해지거나 눈이 건조해 뻑뻑함을 느끼기도 한다.

 

*18주 태아

눈과 귀가 제자리를 찾아 태어날 때와 비슷한 얼굴 모양을 하게 된다. 부드러웠던 태아의 뼈가 딱딱해지는 골화 과정이 한창이다. 신경계통의 발달이 두드러져 청각, 미각, 촉각이 뚜렷해지고 발길질도 한다.

엄마

위나 장에서 꼬르륵하는 느낌이 나거나 물방울이 터지는 느낌이 들면 태동일 확률이 높다. 아직 태동이 미미해 임신부 본인만 알아차릴 정도다. 임신 호르몬이 자궁경부와 질 주변에 영향을 주어 흰 빛깔의 질 분비물이 늘어난다.

 

*19주 태아

임신 18~22주에 실시하는 정밀 초음파를 통해 완전한 형상을 갖춘 태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귀가 충분히 발달해 엄마의 목소리를 듣는다. 심장 박동이 활발해지므로 청진기로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엄마

태아가 자라면서 자궁저는 14~18cm 높이까지 올라간다. 임신선이라고 부르는 짙은 색 선이 아랫배 중간 지점에 세로로 나타난다. 가슴에 정맥 혈관이 크게 눈에 띄고 배꼽이나 항문과 질 사이도 어둡게 착색된다.

 

*20주 태아

피부 표면의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태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태지가 보호해 주는 피부는 점차 두꺼워지고 강해지면서 표지, 진피, 피하조직 등으로 세분화된다. 뇌에 주름이 생기고 감각기관 부분별로 두뇌가 발달한다.

엄마

임신 기간의 반환점으로 가장 안정된 시기다. 대부분의 임신부가 확실하게 태동을 느낀다. 자궁이 이제 배꼽 부분까지 이르는 한편 이때부터 자궁은 일주일에 1cm 정도 커진다. 자궁이 갑작스럽게 증가해 수축하는 성질을 보여 하루 4~6회 배가 단단히 뭉치는 느낌을 받는다.

 

3. 임신 6개월(21~24주)

* 21주 태아

소화기관이 발달해 양수에서 물과 당분을 흡수한다. 입속에 어른보다 더 많은 미각 봉우리가 있어 쓴맛이 양수 속에 들어가면 거의 마시지 않지만 단맛에는 반응이 빨라 2배 이상 마신다.

엄마

자궁이 커지면서 폐를 압박해 쉽게 숨이 찬다. 평소보다 갑상선 기능이 활발해 땀을 많이 흘린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다리가 쉽게 붓고 밤에는 쥐가 나기도 한다.

 

*22주 태아

청력이 발달해 엄마의 심장 뛰는 소리, 음식물이 소화될 때 위에서 나는 소리는 물론 자궁 밖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듣는다. 양수가 늘어나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몸의 방향도 자주 바꿔 거꾸로 있는 경우도 많다.

엄마

누구나 태동을 느끼는 시기로, 아직도 태동이 없다면 검사를 받는다. 갑자기 늘어난 체중으로 몸매가 변하고, 앉았다 일어설 때 힘이 드는 등 몸 가누기가 힘들어진다.

 

*23주 태아

골격이 완전하게 자리 잡아 서서히 균형 잡혀가고 두개골, 척추, 갈비뼈, 팔, 다리 등을 확실히 알아볼 수 있다. 잇몸 아래 치아가 자라기 시작하고 눈썹과 눈꺼풀이 제자리를 잡는다.

엄마

임신 전보다 체중이 5~6kg 이상 늘어 등이나 허리가 아프고 다리를 절거나 발이 붓는다.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간에 영향을 미쳐 배, 가슴, 엉덩이, 허벅지 등의 피부가 트고 간지럽다.

 

* 24주 태아

양수에 둥둥 떠서 자주 손발을 움직이고 엉덩이와 발을 위로 추켜든 물구나무 자세를 취한다. 피부는 완연히 불투명해지고 불그스름한 빛을 띤다.

엄마

배가 점점 불러와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렵고 빈혈이 생기거나 현기증을 느끼기 쉽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고 통증을 느껴 깨는 경우가 많다. 유선이 발달해 겨드랑이 아래쪽이 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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