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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주수별 태아와 엄마의 변화 1개월~3개월까지

by 수호천사1009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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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 1개월 (1~4주)

*1주 태아

아직 정자와 난자가 만나지 않아서 임신이라고 할 수 없다. 실제 배란 및 수정은 마지막 생리 후 2주가 지나고 이뤄지기 때문이다. 편의상 임신 기간을 마지막 생리 첫날부터 280일(40주)로 계산 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고 38주가 지난 무렵에 아기가 태어난다.

엄마

임신 전 마지막 생리 기간이다. 그동안 엄마의 몸에는 여포 자극 호르몬이 분비되어 난소 안에 하나의 난자를 성숙시켰다. 이제 황체 호르몬이 분비되어 난소를 자극하면 난자가 빠져나와 수란관에 머무르며 정자를 기다란다. 이를 배란이라고 한다.

 

*2주 태아

자궁경부와 자궁내막을 거쳐 들어온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는 시기다. 수정란의 크기는 지름 0.2mm 정도. 수정란은 수정된 지 12~15시간이 지나면 세포 분열을 시작해 나팔관을 따라 자궁으로 이동하며 세포 분열을 반복한다.

엄마

수정은 보통 배란 후 1일 이내에 이뤄진다. 수정이 되어도 대부분의 여성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생리가 끝난 후부터 자궁내막이 두터워지면서 착상을 준비한다.

 

*3주 태아

수정란이 세포 분열을 하며 나팔관에서 자궁 쪽으로 들어와 착상이 되는 시기다.

엄마

이 시기에는 임신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예민한 사람은 미열이 나거나 한기를 느낀다.

 

*4주 태아

수정된 지 6일 정도에 수정란은 자궁내막에 착상되고 뇌의 척수가 되는 신경관과 혈관계, 순환계가 생겨 심장 혈관에 혈액을 보낸다. 아직 사람의 모습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미성숙한 태반 조직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엄마

프로게스테론이 계속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있어야 임신이 지속된다. 수정란이 착상하기 쉽도록 자궁벽이 쿠션처럼 폭신폭신해진다. 감기처럼 으슬으슬 춥거나 열이 오르고 온몸이 나른해진다. 소량의 착상혈과 노르스름한 분비물이 속옷에 비칠 수 있다.

 

2. 임신 2개월 (5~8주)

*5주 태아

초음파를 통해 아기집(임신낭)을 볼 수 있다. 태아의 머리, 근육, 뼈, 심장, 간장, 위 등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태아는 아직 보이지 않고 양수 주머니인 양막낭은 포도 한 알 크기다. 이후 5주간은 태아의 성장에 아주 중요한 기간이다.

엄마

처음으로 생리를 거르는 주로, 이른 아침이나 빈속일 때 입덧 증세가 심해진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많아지고 몸이 피곤하거나 속이 쓰리기도 하다. 임신과 관련된 증세들을 조금씩 경험하게 된다.

 

*6주 태아

이제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길이가 5mm 정도의 씨앗만 한 크기로 자란 태아는 뇌와 척수를 연결할 신경관이 만들어지는 등 몸의 주요 기관이 자라기 시작한다. 팔은 지느러미처럼 자라 나온다. 양귀비 씨앗보다 작은 태아의 심장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엄마

아직 체중이나 허리둘레의 변화는 없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늘어나고 대사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땀이 많이 나고 질 분비물도 늘어난다. 질 분비물은 유백색으로 끈적끈적하지만 냄새나 가려움증은 거의 없다.

 

*7주 태아

아기의 뇌가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로 마치 올챙이 같던 모습에서 사람의 형태를 갖춘 2등신이 되어간다. 머리, 몸체, 팔, 다리의 형태가 구분되며 손가락, 발가락이 생긴다. 아기의 얼굴이 명확해지면서 눈, 코, 입도 모양을 갖춘다.

엄마

임신하면 융모성 성선 자극 호르몬이 분비되어 골반 주위로 혈액이 몰린다. 혈액이 방광을 자극하며 거위 알만해진 자궁이 방광을 눌러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아랫배가 콕콕 쑤시는 통증을 느끼거나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장의 움직임이 둔해져 변비에 걸리기 쉽다.

 

*8주 태아

아직 머리가 몸통보다 크고 꼬리가 있는데, 몇 주 내로 사라진다. 심장과 뇌는 더욱 복잡해지고 눈꺼풀이 생긴다. 코끝이 생겨 제법 오뚝하다. 근육도 발달하고 뼈의 중심이 만들어진다. 내장기관도 형태가 보이고 생식기에도 변화가 시작된다.

엄마

유방은 더욱 커지며 단단해지고 무거워진다. 유두 색깔도 짙어지고 배가 땅기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온몸이 나른해지고 기운이 없으며 졸음이 쏟아지는데 곧 입덧 증세가 심해진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기분이 우울해지거나 피부가 건조해지기도 한다.

 

3. 임신 3개월(9~12주)

*9주 태아

몸 전체를 굼실굼실하면서 양수 안에서 헤엄을 친다. 꼬리가 사라지고 지금까지 주걱 같았던 손과 발이 모양을 갖춰간다. 다리가 길어지고 발은 상체에 닿을 만큼 커진다. 정소와 난소도 만들어지지만 아직 태아의 성별을 감별하기는 어렵다.

엄마

임신 3개월에 접어들면서 입덧이 심해진다. 자궁이 커지면서 자궁을 지탱하던 인대가 늘어나 아랫배가 콕콕 쑤시거나 땅기는 듯하고 요통이 오기도 한다. 허리둘레가 약간 늘었지만 임신한 티가 나지는 않는다.

 

*10주 태아

사람과 같은 형태를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태아가 되는 시기다. 팔, 다리, 눈 등과 같은 신체 부위는 다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음부 발육이 시작된다.

엄마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늘어 질과 음부가 짙은 자주색을 띠고 분비물이 는다. 분비물이 느는 증상은 임신 중 질의 세균이 자궁 속으로 들어가 태아에게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단, 분비물이 진한 노란색이거나 치즈처럼 엉긴 찌꺼기가 나오고 가려울 때는 곰팡이나 세균 등에 감염된 것이므로 치료를 받는다.

 

*11주 태아

지금부터 임신 20주까지 태아의 키는 3배 커지고 몸무게는 30배나 무거워진다. 체모가 자라나 솜털이 생기고 모든 체내 기관이 발달해 심장, 간, 비장, 맹장, 내장이 성숙한다. 태아는 침도 삼키고 발차기도 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인다. 손톱과 발톱, 머리카락이 자란다.

엄마

입덧의 최대 고비가 찾아온다. 잘록한 허리 모습은 사라지고, 허리가 무겁게 느껴지며 발목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자궁이 커지면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거나 변비가 심해지기도 한다. 예전에 피부 트러블이 있었던 임신부는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을 느끼기도 한다. 분비물이 더 많아지니 속을 자주 갈아입는다.

 

*12주 태아

얼굴과 몸에 솜털(배내털)이 나서 덮이기 시작한다. 뇌가 급속도로 발달하고 머리가 탁구공만 한 크기로 전신의 1/3 정도를 차지한다. 아직 뇌의 표면은 매끄럽고 주름이 잡혀 있지 않다. 일부 뼈가 단단해지기 시작하고 턱에는 32개의 영구치가 될 뿌리가 들어 있다.

엄마

임신 기간 중 첫 1/3 기간이 지났다. 입덧이 차츰 가라앉고 식욕이 왕성해져 임신 전보다 체중이 1~3kg 정도 는다. 유산의 위험도 어느 정도 낮아진다. 멜라닌 색소 분비와 호르몬의 변화로 얼굴이나 목에 갈색 기미가 생기기도 한다. 배와 배꼽 아래로 검은색 선인 심신선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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