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2024년 7월6일 용천암 백중기도 입제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거 같아요. 그동안 저는 이사도 하고 시외할머니도 돌아가셨고 그 외에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답니다. 물론 좋은 일도 많이 있었고요.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아무렇지 않지만 집안에 갑자기 위급한 상황이 생기거나, 없던 문제가 생겼거나, 몸이 아프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땐 아무래도 저희는 저희가 자주 다니는 청정스님한테 의지를 많이 하게 돼요. 이번에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저는 제 짝꿍을 만나면서 청정스님이란 분을 처음 뵙기 시작했는데 저희 시댁 어르신들은 13년째 연을 이어오고 계셨더라고요. 다들 그런 경험 있잖아요. 점 보러 가거나 타로를 본다거나 그런 곳에서 한두 번은 잘 맞지만 맞는 말도 있고 안 맞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서 몇 년에 한 번씩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여기 좋더라~하면 알아뒀다가 집안에 문제가 생기거나 아니면 시간이 남아서, 주말에, 아니면 궁금해서 한 번씩 찾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1~2년도 아니고 이렇게 장기적으로 인연을 맺고 계신거 그 자체가 이미 믿음이 갔어요. 믿음 뿜뿜!!!^^

실제로도 청정스님이 저희 시댁쪽일을 많이 도와주시고 애를 많이 쓰셨더라고요. 그래서 그 고마움이 더해지고 더해져서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고받을 거 같아요.^^

 

저도 살면서 스님이라는 분은 큰 절에 가거나 어릴 때 부모님 손잡고 부처님 오신 날에나 봤지.. 스님 볼 일이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처음엔 저도 신기한게 너무 많았어요. 모든 게 다 처음 듣는 말이고 생소한 단어들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기도를 조금씩 조금씩 할수록... 저는 처음에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이게 눈에도 보이니까 또 사람 맘이란 게 그렇잖아요. 신기하고 그러니까 믿게 되고 또 되려나 하는 맘에 한 번 더 가게 되고.. 저는 그랬던 거 같아요. 몸으로나 여러 방면으로 신기하게도 좋아지는 면이 점점 더 많아질수록 저도 용천암 청정스님한테 빠져들었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1호 팬이 됐어요^^

 

저희가 그동안 용천암에 가서 연초기도, 생일기도, 나 자신을 위한 기도, 건강을 위한 기도, 친정 기도, 백중 기도, 생일 기도, 칠성 기도, 동지 기도, 중앙절(음력 9월 9일), 방생, 밥 공양 기도, 지리산 기도, 용궁 기도 등등등을 했지만 저는 아직도 초심자랍니다.

 

기도는 평생 해야 하는 거 같아요. 계단 타기처럼 운동선수들도 한 번씩 슬럼프가 오잖아요. 인생사도 잘될 때가 있으면 잘 안될 때도 있고 잘 풀릴 때는 복을 많이 지어놓는 게 좋고 안 풀릴 때는 청정스님을 붙들고 해결방법을 찾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러면 청정스님이 그 사람에 맞게끔 해결책을 잘 찾아주신답니다. 1대 1 맞춤 상담이 가능해서 저는 너무 좋았어요.

올해도 백중기도를 하기 위해 저희는 용천암으로 갔습니다.

 

우선 백중은 돌아가신 조상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음식, 과일, 술을 차려놓고 기도를 하는 날입니다.

날짜는 음력 7월 15일입니다.

 

용천암 주소 : 울산 중구 태화동 905-3번지 용천암 2층

백중기도 입제 : 2024년 7월6일 토요일 오전 10시 (음력 6월 초하루 날. 입제 및 초제)

백중기도 회향 : 2024년 8월18일 일요일 오전 10시 (음력 7월 15일)

천도재에는 자주 동참해도 좋으며 개인적으로도 같이 기도하며 영가님들을 위해 불전공양, 대중공양, 법시, 재시, 무외시와 방생 등 복을 지어드리면 좋습니다.

 

조상이 편안해야 자손들도 편안하고 자손들이 하는 일도 잘 풀리는 법이며 저 세계 계신 조상님과 영가님들 잘 위해드리고 제도해 드리는 것이 자손과 살아있는 사람들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개인기도와 더불어 영가천도기도도 1년 365일 매일 이어지고 방생기도도 1년 365일 매일 이어지는 삶을 이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산신님 입니다. 산신님은 산을 지키고 다스리는 분이십니다.

왼쪽은 칠원성군님, 오른쪽은 용왕대신님 입니다.

칠원성군님은 인간의 생로병사를 주관하는 무의 신령이시고 용왕대신님은 용궁 용의 신, 물을 다스리는 분이십니다.

왼쪽은 지장보살님, 오른쪽은 미륵부처님 입니다.

지장보살님은 사망하신 분들 지옥에 빠지지 않게 중생구제 해주시는 분이시고 미륵부처님은 석가의 다음으로 부처가 된다고 약속받은 보살. 도솔천에 살며, 장래 인간의 수명이 8 만세가 되고 이 세계가 정토화되면, 사바세계에 내려와 용화수 밑에서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어 3회의 설법을 한다고 믿어져 그 출현이 기대되는 미래의 부처님. 고로 미륵불이라고도 함.

천수천안 관세음보살님 입니다. 27개의 얼굴과 천 개의 손, 천 개의 눈을 가진 관세음보살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 또는 대비관음이라고도 한다.

젤 오른쪽분은 신장님이십니다. 신장님은 일상생활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기는 조상님 단입니다.

애호박 전, 동그랑땡, 두부, 콩나물, 고사리, 시금치 무침입니다.

소고기 무 탕국은 팔팔 끓여서 그릇에 담아줍니다.

왼쪽엔 전 오른쪽엔 나물을 올려줍니다.

소고기 무 탕국과 스님이 직접 만드신 식혜도 같이 올려줍니다.

전과 나물, 소고기 무 탕국과 식혜가 다 올려진 모습입니다.

많은 영가님들이 좋은 곳으로 가길 기원합니다.

이제 기도 준비가 끝났습니다.

인등입니다.

이 보석십자수는 어떤 보살님이 보시했다고 해요^^

청정스님의 선생님이신 큰스님입니다.

저희가 다니는 절의 주지스님인 청정스님 입니다. 예쁘시죠^^ 실제론 더 아름답고 맑고 신비롭습니다.

청정스님은 나라에 정식으로 등록된 스님입니다.

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여러분의 앞날에도 꽃이 피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