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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 13회

by 수호천사1009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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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곰 같은 택이 아빠

덕선이와 정환이가 걸어가는데 중학교 동창인 호영이가 덕선이보고 예뻐졌다고 집으로 전화한다고 하죠. 정환이가 화장실 가서 호영이와 친구를 일부러 툭 치고 소심한 복수를 하는데 좀 웃겼어요. 정환이가 화장실 갔다오니 덕선이가 발이 삐끗해 마지못해 팔을 대주며 부축해주죠. 버스 기다리다 늦어서 전화한다고 정환이가 잠깐 자리를 비우자 덕선이는 초콜릿 먹고 남은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데 다리가 멀쩡한 거예요. 보니 더 가까이 있고 싶어서 거짓말한거였어요. 진주는 껌에 있는 만화책을 보고 오빠랑 자러 가요.

장학퀴즈를 동룡이도 보고 동일도 수연이 보고 저기 가서 서 있는 모습만이라도 보고 싶다고 하죠. 수연이는 택이 집에 가서 공부하는데 선우 엄마가 고혈압에 좋은 파래를 무쳐서 선우보고 택이집에 갖다 주라고 하죠. 그러자 택이 아빠가 선우보고 집에 수도 고장 난 거 건들지 말고 놔두라고 고쳐준다고 해요. 택이는 후지쯔 시합 있어서 이번 주는 안 건드리려고 덕선이가 동룡이도 내쫓아요. 택이가 아침도 점심도 저녁도 커피 마신다는 말에 덕선이가 아침 먹으러 가자고 꼬시죠.

영국에서 온 편지를 쓴 정봉이가 최택과 성보라는 썼다가 다시 지우죠. 미란이는 일화와 선영이한테 명태를 나눠주고 산삼주는 보라 결혼하는 날 깔려고 담근 거라고 해요. 대낮에 도둑이 든다는 뉴스를 보는데 진짜 도둑이야 라는 말에 동네 사람들이 다 나오는데 택이는 바둑 둔다고 안나오고 택이 아빠는 이제 물 잘 나올 거라고 도둑 든 거 들었다고 덤덤히 말하죠. 그 모습 보고 다 놀래서 곰인 거 같다고 하죠. 다들 집으로 들어가고 선우는 보라를 눈치껏 불러내죠.

마늘 까고 있는데 미란이가 선영이 보고 택이 아빠 어떠냐고 같이 살림 합치라고 남은 인생 서로 말동무나 하면서 살면 좋겠다고 이제부터라도 의지하며 살라고 하죠. 택이 아빠 좋은 사람이라고 너한테 잘해주는 돈 많은 곰이라고 진주 학교도 갈 건데 혼자 키우는 것보다 같이 키우는 게 낫다고 말해주죠. 선영이도 택이 아빠 좋은 사람이라고 자꾸 그렇게 오해하면 발 끊어버린다고 하죠. 미란이가 새끼도 좋지만 네 인생은 네 인생도 한 번이라고. 한 번은 행복하게 살아봐야지 하는데 진짜 모든 걸 아는 친언니 같은 말이라 저도 눈물이 났어요. 새끼들만 보고 살기엔 너무 젊다고 하는데 그 때 택이 아빠가 와서 내일 병원 같이 갈 거지 하는데 선영이가 첫 진료고 막내니까 같이 간다고 같이 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드는 모습이 좀 귀여워보였어요.

동일이 회사에서 25주년 근속이라고 건강검진 나왔다고 일화가 처음으로 하는 왼쪽 가슴 밑에 몽우리 같은 게 잡힌다고 암 이면 어쩌냐고 걱정하죠. 겁이 많아서 동일이 월차 내서 같이 가준다고 하죠. 검사 전 날 잠이 안 오는 일화는 혹시 만약에 안 좋으면 숨기지 말고 다 말해달라고 남편한테 말하죠.

정봉이와 진주가 색종이 접는 프로를 보는데 저도 어릴 때 많이 봤던 거라 너무 익숙하고 좋았어요. 근데 전기가 끊겨서 티비가 안나오자 성균이 고쳐줘요. 으쓱해진 성균이 이래서 집안엔 남자가 있어야 한다고 하죠.

2. 조직 검사하는 보라엄마

의사는 조직 검사해야 한다고 지금 국소 마취해서 생검하고 저녁에 퇴원해도 된다고 하죠. 일화는 검사 받기 전 남편 손을 잡는데 우리가 두렵고 무서울 때 의지할 사람 손 잡는 것처럼 뭔가 힘을 받고 용기를 내는 거 같았어요. 동일도 의사 선생님한테 잘 부탁드린다고 하죠. 그와 반대로 덕선이는 학교에서 자현이랑 양푼이에 밥과 반찬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비비는데 또 속도 없이 맛있어 보였어요. 엄마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자식은 철 없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어쩌면 우리네 인생 같았어요.

보라 학교에 선우가 오자 친구들한테 동생 친구라고 둘러대자 선우를 애 취급하고 가죠. 선우는 콜라를 술처럼 따라서 마시고 누나는 옆집 사는 여동생 친구한테 밥도 사준다며 입 툭 튀어나와서 삐져있죠. 달래주던 보라도 안경 벗고 선우 볼에 뽀뽀해주자 기분 풀린 선우가 밥을 맛있게 먹죠.

덕선이와 노을이가 와서 밥 달라고 하자 엄마가 찬밥을 줘요. 둘 다 찬밥 싫다고 라면 끓여달라고 보라는 남방 어쨌냐고 하니 엄마가 빨았다고 하자 투덜대던 보라한테 동일이 화가 나 각자 알아서 라면 끓여먹고 자기 빨래는 직접 하라고 큰소리치죠. 일화가 나가자 동일이 자식들한테 엄마 있을 때 잘하라고 철들 좀 들라고 따끔하게 혼내고 일화 찾아서 나가요. 덕선이와 노을이는 엄마 아빠 또 싸운 줄 아는데 보라는 뭔가 이상함을 느껴요. 화장실에서 나온 보라한테 동일이 심각한 건 아니라고 조직 검사 받는다고 너는 큰딸이라 알고 있어야 할거 같아서 얘기하죠.

아줌마 셋이 콩나물 다듬는데 일화가 이번 주 토요일 검사 결과 나온다고 하죠. 퇴근하고 동일이 오는데 아내 들으라고 하나도 걱정 안 한다고 말하죠.

오늘부터 봄방학이라고 선영이는 택이 먹이라고 호박죽을 주죠. 다리미가 고장 나서 미란이는 성균이한테 맞기는데 줄을 다 댕강댕강 잘라놔서 못 쓰게 만들어놓죠. 택이 아빠는 택이한테 도쿄 가든 호텔 번호를 적어놓고 그 명함은 다시 서랍에 넣어놓고 자물쇠를 채워놓죠. 아이스크림 먹으며 온 덕선이를 보고 대회에서 받은 거 들고 오라고 하죠 져도 되냐고 묻자 덕선이가 고개를 세차게 끄덕여요.

동일이 치킨 다리를 뜯어서 일화한테 주지만 입맛없는 일화는 안먹어요.

정봉이와 덕선이 동룡이 노을이 부루마블을 하는데 너무 좋았어요. 저도 어릴 때 저 게임 많이 했거든요. 우주여행은 부루마블에서 제일 좋은 카드라고 이 카드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알려줘요.

정봉이가 덕선이한테 만옥이가 좋아하는걸 묻지만 부자라 다 있다고 하죠. 그리고 지금 만옥이는 2주 동안 병실에만 갇혀있어서 제일 원하는 건 바깥세상이라고 나중에 퇴원하면 다리 놔준다고 하죠. 택이아빠는 선영이네 비디오테이프도 고쳐주고 가려다가 진주가 잡자 밥 먹고 간다고 하죠. 김 봉지 뜯는 거 도와주는데 선우가 오자 멋쩍은 듯 진주 반찬도 챙겨주고 테이프 고치러왔다고 둘러대요.

덕선이네는 같이 자장면 먹는데 엄마 사정을 모르는 노을이와 덕선이는 나가요. 드디어 병원에서 전화가 와 아무것도 아니라고 물혹이라고 1년에 한 번씩 검사만 받으라는 말에 기분 좋아진 일화와 동일 보라도 다시 자장면을 먹어요. 미란이와 성균도 와서 축하한다고 하죠.

3. 슈퍼맨도 사람이다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말에도 덤덤히 듣고 있다가 뉴스에서 속보로 동경행 비행기 활주로 이탈 사고가 난 장면이 보여요. 최택이 탑승했다는 말에 다들 놀라서 벌떡 일어나고 택이집에 가니까 호텔번호 적은 종이가 물에 젖어서 숫자가 안 보여요. 동네 사람들 다 놀래서 가는데 동룡이 아빠가 괜찮다고 다 돌려보내죠.

택이아빠는 택이랑 전화하고 끊죠. 택이가 아빠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자 아버님 그렇게 흥분하는 거 처음 본다고 하고 가죠. 그리고 선우도 전화 와서 계속 전화했다고 너 때문에 울고 장난 아니었다고 슈퍼맨인 줄 알았다고 하죠. 택이 아빠가 손으로 그 자물쇠를 내리쳐 부러뜨려요. 갈색 명함이라고 손이 떨린 택이 아빠를 대신해 선우가 대신 전화를 걸어주죠. 샤워 중이라 안 받자 아빠는 울부짖고 택이 지금 어딨냐고 호텔방에 확실히 있냐고 큰소리로 똑똑히 물어보죠. 들어가는거 확실히 봤다는 말에 택이 아빠는 주저앉아요.

비 많이 온다고 밥 잘 챙겨 먹고 우산 챙기고 덤덤히 통화하고 끊자 그제야 아픈 손과 선우와 선영이가 눈에 보이죠. 이로써 택이 아빠도 사람이라는 사실이 증명됐죠. 택이가 생각에 잠기는데 선우가 잘 자라며 져도 된다고 하는데 승패며 인기며 다 상관없이 친구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게 느껴졌어요.

놀란 택이 아빠 위로 겸 동일과 성균이 같이 술 마시는데 점잖은 모습 보고 전에 보라 엄마 조직 검사한 날 동일이 울고불고 난리 쳤다고 놀리자 다리미도 못 고쳤다고 맞밪아치죠. 택이아빠가 사내라면 몸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고 해놓고 쥐 나타났다고 하자 의자 위에 올라가서 숨고 어릴 때 쥐한테 물려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하죠. 옆 포장마차에 있던 보라와 정환이 이 장면을 몰래 지켜보죠. 세상 모든 아빠들이 힘든 세상을 꿋꿋이 살아온 이유는 가족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말 대단해보였어요.

택이는 이겨서 상금으로 7천만 원을 받아오죠. 우승컵으로 항아리를 받아와서 덕선이한테 줬는데 그게 우승컵인 줄 모르는 덕선이는 엄마가 파김치를 넣을뻔하죠.

아침 일찍 정봉이는 멋지게 차려입고 장미옥 병실 앞에서 기다리다 밤에 간호사가 대신 편지를 전해줘요. 우주여행 초청장이 들어있고 미옥이는 기뻐서 뽀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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