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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부자 언니 부자 특강 <내 인생의 내비게이터, 로드맵 그리기>

by 수호천사1009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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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돈 버는 여자의 비밀, 라이프스타일에 있다

이제 우리는 언제, 어떻게, 무엇에 투자해야 하는지까지 모두 배웠다. 물론 그렇다고 금방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누누이 강조하건대 시간이 필요하다. 다이어트도 언제까지 몇 킬로그램을 감량하겠다가 아니라, 살이 찌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부자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날씬한 유전자를 물려받지 못한 우리는 살이 찌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을 갖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한다. 되도록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고 가능하면 몸을 많이 움직이려 하고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참는다.

코코넛 오일을 넣고 쌀밥을 지어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다시 데웠을 때 칼로리가 반으로 준다든지, 잠을 충분히 못 자면 식욕과 관련된 뇌 부위가 영향을 받아 배가 고프다든지, 등등 우리는 다이어트 관련 기사들도 열심히 찾아 읽는다. 그렇게 다이어트는 반짝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이 된다.

부자 DNA를 물려받지 못한 우리가 할 일도 부자 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갖춰나가는 것이다. 금숟가락 물고 태어난, 뱃속에서부터 부자인 사람들은 부모로부터 돈만 상속받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부자 DNA도 함께 상속받았다. 어릴 때부터 돈을 담는 그릇부터 키워가며 부자의 생활 방식을 배우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서도 물려받은 재산을 잘 지키고, 오히려 부를 더 늘려서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주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부자 DNA가 없다. 그렇다면 후천적으로 만들면 된다. 이번 장에서 배울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해 보자.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한 4, 5년이 되면 회의가 온다.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있을까? 이곳이 진정 내가 있어야 할 곳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도 모르겠고, 제2의 사춘기를 겪으며 방황을 한다. 그렇게 인생이 정리가 되어 있지 않고 목표가 없으면 내가 돈을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모을지도 당연히 정리할 수가 없다.

그러니 왜 아껴 써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냥 막연하게 엄마가 아껴 쓰라니까, 아껴야 잘 산다니까 그런가 보다 한다. 생각 없이 돈을 쓰다 보면 죄책감은 든다. 그런데 왜 아껴 써야 하는지는 여전히 모른다. 이 과정이 반복된다.

재테크를 해도 목적 없이 한다. 한 달에 10만 원이라도 펀드를 하고 있는 게 심정적으로 나에게 위안을 주니까 그냥 한다. 재테크를 올림픽 정신으로 한다.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둔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우리의 소망은 막연하다.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 부자가 되겠지, 재테크 열심히 하다 보면 지금보다는 그래도 나아지겠지 생각한다. 그나마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천만 원 모으기, 1억 원 모으기라도 목표를 세운다. 그런데 왜 1 억 원을 모아야 하는지 이유는 딱히 없다. 그냥 1억 원 정도 모으면 부자가 될 것 같단다.

하지만 부자들은 내 인생의 도면을 펼쳐놓고 나의 부를 어떻게 불려 나갈지, 그 부를 내 자식들에게 어떻게 이전해 줄지, 어떻게 살아갈지 철두철미하게 설계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그렇다면 그들처럼 부자가 될 전략을 짜라.

 

2. 내가 언제 부자가 될지 로드맵은 알고 있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로드맵 그리기다. 로드맵은 우리의 꿈, 부자가 되기 위한 내비게이터이다. 로드맵을 그려보면 내가 1년에 얼마를 모으고 이것이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에는 얼마가 되고, 그럼 종잣돈은 몇 년 후에 생기고 이 종잣돈을 어떻게 불려서 언제 부자가 될 수 있는지가 한눈에 보인다.

이 로드맵은 우리가 재테크를 하는 데 정말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먼저 A4 용지 한 장과 볼펜 한 자루, 계산기를 꺼내라. 종이를 가로로 놓은 다음 가로선을 죽 긋는다. 선을 20개로 나누고 첫 칸에 지금 나이를 쓴다. 30세, 31세, 32세, 33세, 34세, 40 제...... 이런 식으로 약 20년 후까지 나이를 적는다. 그런 다음 매년 저축 가능 금액을 적는데, 첫해에는 지금 가지고 있는 목돈과 1년 저축가능금액을 더한다(다음 페이지의 표를 참조하자).

한 달에 200만 원을 벌고 100만 원을 쓴다면, 매달 100만 원 을 저축할 수 있으니 1년 저축 가능금액은 1,200만 원이다. 그리고 1천만 원의 목돈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첫해에는 투자액을 2,200만 원이라고 쓴다. 그리고 자신이 재테크하고 있는 방법의 평균 수익 혹은 앞으로의 목표 수익을 정한다. 적금만 하고 있는 사람은 약 2.5퍼센트가 될 것이고, 주식이나 펀드 형태로 투자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목표 수익이 15퍼센트라면 그렇게 정하면 된다. 그리고 2,200만 원을 시작으로 자신이 정한 수익을 더해 다음 해에 목돈이 얼마로 늘어나는지 계산해 본다.


언니는 예·적금을 권하지 않으므로 투자수익률 15퍼센트를 예시로 설명하겠다. 2,200만 원에 15퍼센트의 수익이 나면 모두 2,530만 원. 따라서 다음 해 목돈 자리에는 2,530만 원이라고 써준다. 그리고 1년 저축 가능 금액 1,200만 원을 합하니 모두 3,730만 원이다. 이 돈을 투자해 다시 수익률 15퍼센트를 낸다.

그다음 해 목돈 자리에 4,280만 원이라고 쓰고, 여기에 저축가능금액 1,200만 원을 합한 5,480만 원을 투자 가능 금액 자리에 써준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한다.

그러다 2018년부터는 3년간 수익률을 50퍼센트로 높여 계산한다. 왜냐고? 기억나는가? 금융위기는 몇 년에 한 번씩 온다고? 10년에 한 번씩 오는 금융위기가 2018년에 온다고 가정하면, 그때 우리는 좋은 회사들의 주식을 헐값에 살 수 있다. 그러면 3~4년간 내 돈은 엄청나게 불어난다. 못 믿겠다고?"

2008년 금융위기 때 현대차 주가는 3만 5,750원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2012년 5월에 27만 2,500원으로 다시 올랐다. 4년 동안 23만 6,750원의 수익이 났으니 수익률이 662퍼센트다. 이건 4년간의 수익률이니 1년 수익률로 다시 계산하면 약 165퍼센트, 연평균 165퍼센트 수익이라니! 이때 우리가 현대차에 천만 원 투자했다면 4년 후 이 돈은 약 7,600만 원이 되었고 1억 원 투자 했다면 7억 6천만 원으로 불어났다.

삼성전자도 2009년 1월에 45만 3,500원으로 가격이 내렸다가 2013년 1월에는 153만 3천 원으로 올랐다. 4년간 328퍼센트, 연평균 약 82퍼센트의 수익률이다.

현대차나 삼성전자가 우리가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회사인가? 이런 회사들 주식이 금융위기로 인해 헐값이 되었다는 것은 전문가들 혹은 부자들만 아는 고급 정보였을까? 뉴스나 신문의 경제란만 봤어도 모두 알 수 있는 정보였다. 그러나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모두 다 투자하지는 않았다. 어떤 사람은 '위기니까 삼성전자, 현대차도 무지하게 빠지는구나' 하고 생각만 하고 지나갔고, 다른 어떤 사람은 '이래서 역시 위기는 기회구나. 지금은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가 저 회사들 주식을 사야겠다'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했을 것이다.

그러니 3년 동안만 50퍼센트 수익률로 계산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가정이 아니라는 거다.

위기를 기회로 잡아 국내 굴지의 기업을 헐값에 사서 3년간 50 퍼센트의 수익으로 굴리니 내 돈은 2억 9,856만 원으로 불어났다. 4년째부터는 다시 수익률을 15퍼센트로 낮춰서 계산한다. 그렇게 계속 계산하다 보면 다음 위기가 오는 44세에 목돈은 14억 3,835만 원으로 불어나 있다. 이때 다시 수익률을 50퍼센트로 계산하면 그다음 해에 내 돈은 21억 7,552만 원이 되어 있다.

이번 위기에는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산다. 단 특 A급 상권에 있는 상가여야 한다. 월세 받을 생각보다는 4~5년 후 가격이 2배로 오를 건물을 고르는 데 집중한다. 가격이 2배 정도 상승하려면 현재시세로 적어도 50억 원 이상의 건물이어야 한다. 그런데 21억 원으로 어떻게 50억짜리를 사느냐고? 살 수 있다. 현금 15억 원 이상을 쥐고 있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부자들은 50억 원짜리 건물을 50억 원 다 주고 사지 않는다. 현금을 쥐고 있다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때를 기다려 경매 물건이나 급매물로 산다. 50억 원짜리를 30억 원에 산다는 뜻이다.

15억 원을 가지고 있다면 나머지 15억 원은 대출을 받아 건물을 사고 리모델링을 한다. 이런 건물들은 월세 수익이 한 달에 2천만 원정도 된다. 45세에 50억 원 가치의 건물주, 그리고 월세를 2천만 원 받는 여자. 부자인가 아닌가?

4년에서 5년이 지난 후, 건물 가격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2배 가까이 오른다. 50억의 두 배는 100억, 그렇게 우리는 100억 부자가 될 수 있다.

과연 4~5년 사이에 건물가가 2배나 상승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것이다. 그런데 특 A급 상권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 강남역 지오다노 매장이 있는 건물이 입지가 좋다고 해서 이미 건물이 서 있는 그 자리에 또 건물을 지을 수는 없다. 거기에는 그 건물밖에 있을 수 없다. 내가 그 자리를 갖고 싶으면 그 건물을 사는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입지가 좋은 곳은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는 것이다.

3. 부자되는 길

이런 좋은 입지를 보는 눈을 키우려면 이제부터 주말에 차 마시고 영화 보고 치맥 먹고 노래방 가지 말고, 내 건물을 갖고 싶은 지역이 어디인지 정해 그곳에 운동화 신고 가서 몇 시간이고 걸어 다녀라. 지하철 출구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어디로 많이 가는지 동선을 보고, 줄을 서서 먹는 집이 있다면 인테리어는 어떤지 어떤 아이템인지 건물 현관은 어느 방향으로 나 있는지 채광은 어떤지를 꼼꼼하게 살피며 다녀라. 그 동네에 해가 어디에서 떠서 어떤 건물에 걸려서 지는지까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좋은 입지를 알아보는 혜안이 생긴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예시로, 내가 본 부자들이 투자하는 방법을 예로 든 것이다. 연예인들이 돈을 많이 벌면 강남 일대에 상가를 사들이는 것도 비슷하다. 그렇다고 언니가 꼭 상가 건물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그것만이 종잣돈을 두 배로 불리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방법은 내 성향에 맞는 것으로 찾으면 되고, 공부하다 보면 길이 보인다. 하나도 도움 안 되는(쓰레기에 다름 아닌) 정보를 걸러내고 보석 같은 정보만 취하는 통찰력도 생긴다.

실제로 내 고객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그녀들은 하나의 커뮤니티를 이루어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부자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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