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쌈무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쌈무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고기 먹을 때 새코롬한 쌈무는 필수잖아요. 쌈무는 제가 예전부터 너무 좋아해서 자주 사 먹었는데 금방 동나더라고요. 매번 조그만 팩에 들어있는 거 사는 것도 그렇고 해서 쌈무를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자니 그 큰 무를 얇게 일일이 써는 것이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4단계 조절이 가능한 채칼을 샀답니다. 가능한 한 많이 만들어놓으니 고기 먹을 때나 반찬으로 딱이고, 오래도록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재료로는 우선 무가 필요하겠죠. 무는 먹고 싶은 만큼, 소금 조금, 설탕, 식초, 유리병이 필요합니다.
우선 유리병을 소독해야 하는데 큰 냄비에 유리병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처음 찬물에 넣어주세요. 유리병은 물이 끓기 시작했을 때부터 5~10분 정도 더 끓여주셔야 하며, 골고루 소독될 수 있게 돌려줍니다. 뚜껑의 경우 30초 정도만 끓인 후 건져냅니다. 삶은 유리병을 물에서 꺼내 깨끗한 키친타월로 닦거나 스텐 거치대 위에 놓아 물기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무를 채 썰어줍니다. 저는 무가 작아 4개를 준비했어요.
조금 남았을 경우 채칼이 날카롭기 때문에 안전 홀더를 끼우고 채 썰어줍니다.
물, 식초, 설탕을 1:1:1 비율로 냄비에 넣고 소금도 반 숟가락 넣어주고 팔팔 끓여줍니다.
채 썬 무를 유리병에 차곡차곡 담고 위에 물과 식초, 설탕을 넣어 끓인 물을 유리병에 무가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물을 식혀서 붓는 것이 아니라 끓인 직후 바로 부어줘야 해요.
보너스 편, 고추장아찌 만들기
지난번에 엄마가 사다준 청양고추도 많아 고추장아찌도 만들었어요.
재료는 고추, 간장, 식초, 설탕이 필요합니다. 고추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유리병에 넣어줍니다. 간장, 식초, 설탕을 1:1:1로 만들고 유리병 안에 넣어주면 됩니다. 고추지는 물을 끓일 필요 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오래 두면 둘수록 맛있는 고추지를 드실 수 있답니다.
2. 절편으로 라볶이 만들기
집 냉동실을 정리하는데 떡국떡과 절편이 많이 있었어요. 자리도 많이 차지하는 데다 생각보다 떡이 잘 안 먹어져서 이 떡 가지고 할 수 있는 요리를 찾아봤어요. 예전엔 절편을 좀 녹여서 프라이팬에 구워 꿀에 찍어먹었는데 요샌 그렇게 잘 안 먹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절편을 떡볶이처럼 자르고 떡국떡을 조금 넣어 라볶이를 해 먹었답니다.
재료는 떡과 어묵, 고추장, 설탕, 간장, 사리곰탕면 1개가 필요합니다.
떡과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그리고 사리곰탕면에 있는 스프를 냄비에 넣고 물과 함께 끓여줍니다. 물을 종이컵 2컵 정도 추가하고 고추장을 조금 넣고 떡을 넣어줍니다. 떡이 익어서 떠오를 때쯤 어묵을 넣고 라면 사리도 넣어줍니다. 간을 보시고 부족한 간은 더 추가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이렇게 간단하다면 간단한 저녁 한 끼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사리곰탕의 라면스프가 들어가서 그런지 더 맛있고 익숙한 맛이었어요.^^;
3. 캔들 양초와 유리병 분리
이번엔 유리병에 있는 양초 버리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저희가 이번에 결혼할 때 선물로 받은 양초 캔들이에요. 향이 좋아서 몇 번 썼는데 처음부터 잘못 켜서 초가 이상하게 녹아 중간만 움푹 들어가고 둘러싼 벽에는 양초가 많이 남아있었어요. 하지만 심지가 아래까지 다 타버려 더 이상 불이 안 붙더라고요. 이렇게 큰 유리병 그냥 버릴 순 없어 잘 버리기 위해 찾아봤어요. 알고 보니 양초 피우고 끌 때마다 촛농을 종이컵에 버려줘야 오래 쓸 수 있다고 해요. 저희는 그걸 몰라 한 번도 안 했어요. 그래서 이지경이 되버린...^^;;
우선 다 쓴 양초 유리병에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양초가 다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그러면 양초가 녹아서 서서히 분리가 됩니다. 저는 너무 가득 담아 안 쓰는 일회용 숟가락으로 양초 물을 조금 걷어냈어요.
이 물은 반드시 종이컵에 버리셔야 해요. 세면대에 넣으면 막힙니다.!!!!
그렇게 양초 물과 아래에 뭉쳐진 양초를 다 빼냈어요.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그리고 종이컵에 있는 양초 물은 굳혀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시고 유리병은 병으로 버리시면 됩니다.
정작 하려면 불편하고 귀찮아서 그냥 일반쓰레기에 버리실 수도 있는데, 청소하시는 분들이 유리에 다치실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이 방법을 이용해 버리시길 추천드려요.
오늘은 여러 가지 조잡하지만 다양한 정보를 전해드렸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아 알려드리고자 함이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간단한 조리로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먹는 기쁨과 자그마한 노력으로 누군가의 안전을 지키고 환경을 보호했다는 나름의 거창한 이유로 쓰게 된 글이니 아무쪼록 작은 도움이나마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에도 작지만 필요하고 소소한 정보로 유익한 글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계속 한파가 몰아치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서 행복한 연말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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